풀내음풀뿌리운동메타블로그

안녕하세요.
다들 잘 지내시지요?
운영위원회에 땡떙이를 치다보니...ㅎㅎ

좋은 시가 있어 한 수 전합니다.
연말도 되고, 풀뿌리의 의미가 강한 듯하여..

김태선 씨의 새로운 활동도 문학에서 영감을 좀 얻으면 좋겠네요...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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누가 아는가    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 박노해

검푸른 강물도
작은 물방울 하나에서 시작된다

우람한 푸른 숲도
작은 도토리 한 알에서 시작된다

거대한 함성도
여린 촛불 하나에서 시작된다

씨알 하나처럼 작은 나는
위대한 일은 이룰 수 없지만

누가 아는가

씨알처럼 작은 걸음들이 함께한다면
씨알처럼 치열하게 밀고 나간다면

누가 아는가

겨울 대지에 묻힌 뜨거운 숨결 하나가
모든 씨알을 싹 틔우는 푸른 메아리로 울려 퍼지는 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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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힘이 되는 시네요^^ 끝은 창대할지 모르지만, 시작은 언제나 미약할 수밖에 없다는, 그래서 우리에게 더욱 용기를 주네요^^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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